2026년 4월 정기예금 금리 비교 — 지금 어디에 넣어야 이득일까?

요즘 금리가 계속 내려간다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. 기준금리 인하 얘기가 나올 때마다 “지금이라도 예금 넣어야 하나”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, 나도 솔직히 작년 말부터 이 고민을 계속 하고 있었다.

결론부터 말하면, 아직 3%대 금리가 남아 있는 상품이 있다. 하지만 전부 같은 조건은 아니다. 은행마다 우대조건이 다르고,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리와 광고에 써놓은 “최고 금리”는 차이가 꽤 크다. 그래서 이번에 금융감독원 공시 데이터 기준으로 정리해봤다.

2026년 4월 정기예금 금리 TOP 10 (12개월 기준)

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기준, 은행권 정기예금 12개월 최고우대금리 순위다.

| 순위 | 은행 | 상품명 | 기본금리 | 최고금리 |
|——|——|——–|———|———|
| 1 |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| e-그린세이브예금 | 3.10% | 3.40% |
| 2 | 광주은행 | 굿스타트예금 | 2.77% | 3.27% |
| 3 | 케이뱅크 | 코드K 정기예금 | 3.20% | 3.20% |
| 4 | 광주은행 | 미즈월복리정기예금 | 2.97% | 3.17% |
| 5 | 전북은행 | JB 123 정기예금 | 2.65% | 3.15% |
| 6 | 한국산업은행 | KDB 정기예금 | 2.95% | 3.10% |
| 7 | 수협은행 | Sh첫만남우대예금 | 2.05% | 3.10% |
| 8 | 부산은행 | 더(The) 특판 정기예금 | 2.20% | 3.10% |
| 9 | 카카오뱅크 |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| 3.00% | 3.00% |
| 10 | 수협은행 | 헤이(Hey)정기예금 | 3.00% | 3.00% |

눈에 띄는 포인트

SC은행이 1위? 의외다

솔직히 SC은행은 주거래로 쓰는 사람이 많지 않다. 그런데 e-그린세이브예금이 3.40%로 1위다. 비대면 전용이고 SC은행 첫 거래 고객이면 보너스 0.2%가 붙는다. 나처럼 SC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유리한 구조다.

다만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다. SC은행 앱 사용 경험이 좋지 않다는 후기가 꽤 있다. 금리 0.2% 차이를 위해 새 은행 앱을 깔고 불편함을 감수할 건지는 개인 판단이다. 나라면? 1천만 원 이상이면 깔겠다. 연 이자 차이가 2만 원 이상 나니까.

케이뱅크 — 우대조건 없이 3.20%

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곧 최고금리다. 우대조건이 아예 없다. 이게 뭐가 좋은 거냐면, 다른 은행처럼 “급여이체 하고, 카드 쓰고, 앱 로그인 하고…” 이런 거 신경 안 써도 된다는 거다.

솔직히 나는 이런 상품이 제일 좋다. 우대조건 맞추려고 이것저것 하다 보면 결국 귀찮아서 빠뜨리게 되고, 만기 때 “왜 금리가 이것밖에 안 되지?” 하는 경우가 진짜 많다.

카카오뱅크 — 무난하지만 최선은 아니다

카카오뱅크는 3.00%다. 나쁘지 않지만 1위와 0.4% 차이가 난다. 1천만 원 기준으로 연 4만 원 차이. 카카오뱅크의 장점은 앱이 편하다는 것과 가입이 30초면 끝난다는 거다.

내 생각에 카카오뱅크는 “일단 빠르게 넣어두자”할 때 좋다. 한 달 안에 더 좋은 상품을 찾아서 옮기겠다는 사람에게는 임시 거치용으로 괜찮다. 하지만 12개월 묶을 거면 케이뱅크나 SC은행이 낫다.

정기예금 고를 때 내가 보는 기준

금리만 보면 안 된다. 내가 예금 고를 때 실제로 체크하는 항목은 이렇다.

1. 기본금리 vs 최고금리 차이 — 차이가 클수록 우대조건이 까다롭다는 뜻이다. 수협 Sh첫만남우대예금은 기본 2.05%인데 최고 3.10%. 차이가 1%p 이상이면 우대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.

2. 중도해지 금리 — 급하게 돈이 필요할 수 있다. 만기 전에 해지하면 이자를 거의 못 받는 상품도 있다. 이건 상품설명서에 적혀 있으니 꼭 확인하자.

3. 가입 한도 — 광주은행 굿스타트예금은 1억 원 한도에 1인 1계좌다. 큰 금액을 분산해서 넣을 계획이라면 한도 확인이 필수다.

4. 비대면 vs 영업점 — 비대면 전용 상품이 금리가 보통 0.1~0.3% 높다. 요즘 영업점 갈 이유가 거의 없으니 비대면 우선으로 찾는 게 맞다.

정리 — 지금 뭘 하면 되는가

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으니까 3%대 상품이 남아 있을 때 잡는 게 맞다고 본다. 내 결론은 이렇다.

귀찮은 거 싫고, 조건 없이 넣고 싶다 → 케이뱅크 코드K (3.20%)
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고, 새 은행 앱 깔 수 있다 → SC은행 e-그린세이브 (3.40%)
앱 편한 게 최고다 → 카카오뱅크 (3.00%)
1인 1계좌 한정, 첫 거래 우대 → 광주은행 굿스타트 (3.27%)

중요한 건 비교하고 빨리 넣는 거다. 금리는 공시 시점 기준이라 은행이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. 고민하는 사이에 0.1% 내려가는 건 진짜 흔한 일이다.

*본 글의 금리 정보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(2026년 3월 공시) 기준이며, 실제 금리는 개인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*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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